치하야후루 1권 책방

슬램덩크표절로 일본 만화계에서 거의 매장당하다시피 한 유키 스에츠구의 최신작.
평소라면 빌려봤겠지만...
시골에서 어디 빌려 볼 곳도 마땅치않고...
다운받아서 보는 것은 싫고해서 그냥 샀는데.

일단 그림은  더 이뻐졌다 ㅎ
역시 내가 좋아하는 깔끔하고 둥굴둥굴하고 귀엽고 선이 가는 그림체 그대로! ㅋ
내 가슴을 그토록 뭉클하게 했던 애틋한 표정의 옆모습이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얼마나 발전했을지 ㅎㅎ
앞으로 궁금 ㅋ

캐릭터는...
앞으로 더 봐야 알겠지만.
일단. 여자애는 그냥 너무 평범한 캐릭터이다.
내가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더이상 독특한 캐릭터는 찾아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치하야는 그냥 너무 '생각없이 밝고' '오뚝이같고' '순수하고' '귀엽고' '솔직한' 여자애? 정도?
이런 일종의 캔디형은 너무 많이 봐서..
그냥 그렇다.. 전혀 참신하지 않다.
모 얘가 앞으로 변해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진.. 별로;;;

남자주인공 타이치와 와타야는.. 그냥 괜찮았다.
근데 문제는;; -_-;;
나만 그렇게 느낀건지 모르겠는데
타이치.. 리얼의 키요하루 닮았다.. 쌍까풀이며.. 표정이며..
첨엔 귀엽게 생겼길래 도키오의 어린시절을 닮았나했는데.
볼수록 왠지 모르게 도키오보단 키요하루를 굉장히 닮았단 느낌이...
이거 또 표절 듣는거 아녀? -_- (그럴리는 없을 것 같긴 하지만;; ㅋ)
글구 일본에선 흔한 표현인진 모르겠지만 열쇠는 내가 쥐고있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내가 넘 과민반응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복귀하게 되었으니.
표절 하지말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었음..ㅎ

마지막으로.
스토리...
카루타라는거 첨 들어보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견 그냥 카드놀이로만 보이는 것을 긴박감 넘치는 스포츠로 잘 묘사한 것 같다.
(왠지 억지같기도 했지만, 그냥 괜찮았음 ㅎ)
나름 열심히 연구했겠지..ㅎ
그치만 앞으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삼각관계가 되어.. 카루타의 비중은 많이 줄어들고 그냥 순정물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적당히 조절 잘 해서 잘 좀 했음 좋겠다 ㅎ
판에 박힌 순정은 사양이니깐 ㅠ
그리고 사실 항상 무슨 스포츠같은 것이 나오면 꼭 가족 중에 대단했단 사람이  있는 걸로 설정되는데.
나 개인적으로 이거 상당히 별로임..
이 작가도 가족환경에 의해 길러진애, 재능을 타고 난 애, 노력하는 애. 요렇게 설정해 놓았는데.
크게 흥미를 끄는 설정은 아니였다..

그치만 앞으로 당분간은 계속 보지 않을까 싶다.
모. 누가 머래도 난 이 사람 내면묘사가 참 좋으니까.
물론, 말도 안되는 초초초초초비현실적이라는 거 나도 잘 알고는 있지만.
하나 밖에 모르는. 그것만 위하는.. 그런 점이 너무도 좋다고나 할까. ㅎ
(이 사람 세계관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쓰기로하고.)

일본에서 벌써 5권인가 6권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한 번 큰 일 치뤘으니까.
정신차리고.
창조란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나도 잘 알지만.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표절이란 유혹에 바보같이 빠지지 말고
표절시비없이 자기 색깔 잘 살려서 멋지고 가슴 두근거리는 작품 만들어주길! ㅎ


덧글

  • 요르다 2009/12/03 02:30 # 답글

    한가지만 슬쩍... 적어도 6권까지는 삼각관계니 뭐 그런 것보다 카루타의 비중이 무지무지합니다(...).
  • MrsDarcy 2009/12/03 15:34 #

    그렇군요;; ㅎ 그 이야길 들으니 얼른 더 뒷권 보고 싶네요 ㅎ
  • 까날 2009/12/04 13:15 # 답글

    세간에서는 소년만화보다 더 소년만화 같다고들 하지요......
  • MrsDarcy 2009/12/04 23:57 #

    그쿤요.. 제가 혼자 괜히 앞선 걱정을 하고 있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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